미디어 문화연구의 지평
이상길 임종수 김예란 방희경 외 지음  | 한국언론학회 엮음
140×210mm | 544쪽 | 32,000원 | 2026. 10. 20 | ISBN 979-11-92090-73-3 93300
방송문화진흥총서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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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미디어 시대,
더 기술적이고 더 철학적이고 더 (비)인간적인 문화연구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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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미디어 문화연구의 대상 영역은 점점 더 확장일로에 있다. 웹 2.0에서 최근의 OTT, AI의 일상화에 이르는 미디어 생태계의 심대한 변동, 그리고 그에 따른 복잡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들로 인해 연구 주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해졌다. 게다가 기술 미디어의 범위를 넘어 자연, 공간, 사물까지도 포괄하는 일반화된 미디어 개념과 더불어, ‘모든 문화연구는 이제 일종의 미디어 문화연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지구적 ‘한류’ 팬덤, 정치적 포퓰리즘과 극우 세력의 부상, 플랫폼 미디어가 매개하는 혐오의 정치 같은 시의성 있는 논제에 대한 문화연구의 담론적 개입 또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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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문화연구의 지평]은 한국 미디어 문화연구의 제도적・역사적 ‘형성’을 확인하고, 그러한 문화연구의 핵심 의제가 디지털 자본주의와 플랫폼화라는 오늘날의 조건 속에서 어떻게 갱신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책으로 현재 문화연구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구자들이 함께 썼다. 이 책은 그간 성장과 분화의 동력이 인간과 텍스트 중심이던 기존 문화연구의 경계를 넘어 생태, 기술, 정동, 비인간과 같은 새로운 지평으로 뻗어 나가는 국면을 보여 준다. 또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문화연구의 새로운 논의 지평을 정리하고,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 및 주요 사례를 다루는 이 책은 향후 한국의 미디어 문화연구가 추구해야 할 학술적·실천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
 
강신규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책임 연구 위원으로, 방송, 게임, 만화, 팬덤 등을 연구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으로는 《흔들리는 팬덤: 놀이에서 노동으로, 현실에서 가상으로》, 《서브컬처 비평》, 《플랫폼 한류》(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 “이기지 않아도 재미있다: 부모–자녀 게임 플레이의 사회성과 행위성, 그리고 분투형 플레이” 등이 있다.
 
김선기는 연세대학교에서 미디어문화연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차이나연구소 동아시아청년학 HK사업단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료들과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에서 활동 중이며, 책으로는 《청년팔이 사회: 세대론이 지배하는 일상 뒤집기》가 있다.
 
김수아는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여성연구소 겸무 교수로, 미디어와 젠더 재현, 디지털 성폭력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책으로는 《안전하게 로그아웃》, 《게임 콘텐츠와 젠더 재현》,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공저) 등이 있다.
 
김수정은 충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미디어 콘텐츠와 수용자, K팝과 팬덤, 페미니즘을 포함한 대중문화 현상과 문화이론을 주로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캐런 바라드와 브뤼노 라투르를 중심의 신물질론으로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 책으로는 《디지털 미디어와 페미니즘》(공저), 《문화연구의 렌즈로 대중문화를 읽다》(공저) 등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김수철은 연세대학교 객원 교수로, 미디어 기술, 도시 공간, 모빌리티, 대중문화 및 문화산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툰 생태계를 중심으로 생산 문화, 플랫폼 및 인공 지능 기술, 창작 노동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책으로는 《신유물론과 유물론: 미디어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인프라스트럭처와 생활세계》(공저), 《모빌리티와 인문학》(공역) 등이 있으며, 국내외 학술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예란은 광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현대 미디어 환경에서 진행되는 주체의 윤리학과 감수성의 사회적 실천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친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와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칼리지에서 수학했다. 책으로는 《마음의 말: 정동의 사회적 삶》, 《말의 표정들》, Korean Digital Natives: Effects of Digital Mediation on Young Lives, 《책임지지 않는 권력》(공역), 《미디어 파워》(공역) 등이 있다.
 
박승일은 경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학술 연구 교수로, 공학과 사회과학, 인문학을 아우르는 공부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독립 연구 단체 ‘캣츠랩’에서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으로 《기계, 권력, 사회》, 《기술은 우리를 구원하지 않는다》, 《비인간》(공저) 등이 있다.
 
박진우는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5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으로는 《문화연구의 렌즈로 대중문화를 읽다》(공저),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호모 사케르》, 《왕국과 영광》 등이 있다.
 
방희경은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전공 조교수로, 대중문화와 한류, 담론 연구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책으로는 《한류 탐색》(공저), 《한류 생태계와 지속 가능성》(공저), 《우리 마음의 국경》(공저), 《기후저널리즘의 원칙과 교육 방안》(공저), 《통일 커뮤니케이션》(공저), The Candlelight Movement, Democracy, and Communication in Korea(공저) 등이 있다.
 
안지현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로, 인종・미디어・국가의 교차성에 주목하여 글로벌 미디어와 비판적 문화이론을 탐구해 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타코마 캠퍼스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책으로는 Mixed-Race Politics and Neoliberal Multiculturalism in South Korean Media가 있다.
 
이기형은 문화연구자로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대중문화와 민속지학, 청년 연구와 미디어 생산연구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사회학 석사, 문화연구 전공으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으로는 《플랫폼 변동의 시대 미디어 생산연구로의 초대》(공저), 《미디어 문화연구와 문화정치로의 초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담론분석과 담론의 정치학,” “한 ‘장면채집자’에 대한 소고: 노순택의 사진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문화연구와 공간” 등이 있다.
 
이동후는 인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디지털 미디어 문화연구와 미디어 생태학을 탐구하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미디어 생태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으로는 《미디어는 어떻게 인간의 조건이 되었는가: 미디어 생태학적 통찰》, 《모바일 미디어 환경과 인간》, 《월터 옹》, 《포스트텔레비전》(공저), 《미디어 생태계, 다시 TV 정원으로》(공저) 등이 있다.
 
이상길은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로, 문화이론과 미디어 사회문화사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책으로는 《아틀라스의 발》, 《상징권력과 문화》, 《라디오, 연극, 키네마》 등이 있다.
 
이설희는 용인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미디어 재현, 미디어(기술)와 문화의 복합적 관계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얼리티 TV의 계급성과 생성형 AI 기술이 미디어 생산 환경과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디어 플랫폼 제국의 도전과 대응》, 《문화연구의 렌즈로 대중문화를 읽다》 등의 책에 공저로 참여했다.
 
이종임은 경희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강사로, 한류 문화와 젠더, 미디어 문화연구와 민속지학, 그리고 미디어 기술의 사회문화적 영향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으로는 《미디어 기술 부상하는 케이팝》, 《문화산업의 노동구조와 아이돌》, 《AI와 더불어 살기》(공저), 《서드라이프》(공저), 《포스트텔레비전》(공저) 등이 있다.
 
이희은은 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미디어와 문화연구, 영상 커뮤니케이션, 정체성과 테크놀로지, 일상의 삶과 윤리적 가치의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책으로는 《미디어 생태계: 다시 ‘TV 정원’으로》(공저), 《디지털, 테크놀로지, 문화》(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 《자연과 미디어》 등이 있다.
 
임종수는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플랫폼–미디어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역사문화연구를 시작으로 OTT와 AI 미디어를 문화론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책으로는 《시뮬라시옹 서사》(공저), 《파친코와 정동의 미디어》(엮음), 《오징어게임과 콘텐츠 혁명》(공저), 《넷플릭스의 시대》(옮김), 《미디어와 일상》(공역) 등이 있다.
 
정사강은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교수로 문화, 영상커뮤니케이션, 젠더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책으로는 《미디어 허스토리 3.0》(공저), 《현대사회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공저) 등이 있다.
 
조영한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한국학과 교수로, 한국 민족주의와 근대성, 글로벌 스포츠, 아시아 대중문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책으로 《옐로우 퍼시픽: 다중적 근대성과 동아시아》(공저), 《한류 탐색: 역사와 이론》(공저), Global Sports Fandom in South Korea 등이 있다.
 
채웅준은 1960~1970년대 번역 출판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디어가 매개하는 사회적 상상을 주제로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국제학연구소 전임 연구원으로, AI 담론을 중심으로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차례
 
1부 한국 미디어 문화연구의 형성
1장 한국 미디어 문화연구의 제도화 과정 / 이상길
2장 문화연구를 실천한다는 것: 현장과 연구실 사이에서, 협업과 비판적 상상력 조합하기 / 이기형
 
2부 미디어 문화연구의 성장과 분화
3장 문화연구 관점에서의 생산(자) 연구: 주요 쟁점과 향후 과제 / 이설희 이종임
4장 문화연구로 미디어 텍스트 읽기: 재현, 이데올로기, 권력 / 정사강
5장 플랫폼 시대 팬덤을 묻는 세 가지 방법 / 김수정
6장 젠더/섹슈얼리티 연구의 현재와 이후 / 김수아
7장 인종과 미디어 문화연구 / 안지현
8장 세대 논의에 개입하는 문화연구: 담론, 세대 문화, 상징 투쟁 / 김선기
9장 미디어 정치경제와 문화연구 / 방희경 강신규
10장 문화연구로 다시 쓰는 미디어 역사 / 채웅준
 
3부 문화연구의 확장과 기회
11장 문화연구의 미디어 생태학적 전회: 미디어를 환경으로 사유하기 / 이동후
12장 모빌리티, 미디어 문화연구의 경유지 / 김수철
13장 문화연구자의 저널리즘 공부 / 박진우
14장 OTT 문화연구하기: 플랫폼–콘텐츠–수용 / 임종수
15장 문화연구와 기술 철학: 인공 지능은 문화의 조건을 어떻게 바꾸는가 / 박승일
16장 문화연구의 정동 탐구 / 김예란 
17장 문화연구와 미디어 철학의 흐름: 인간 이후의 미디어를 다시 묻다 / 이희은
18장 ‘한류 연구’의 역사와 미래 / 조영한